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도봉구 (구청장 이동진) 쌍문1동 자원봉사캠프에서는 2017년 9월 27일 수요일 덕성여대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15명과 다문화 가정이 모여 추석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가위 맞이 송편나누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덕성여대에서 공부하는 독일, 스페인, 일본 등에서 온 유학생들과 다문화가정은 어르신들과 함께 송편 반죽에 깨소와 팥소를 넣어 조물조물 예쁘게 송편을 빚고 쌍문1동 자원봉사캠프에서 준비한 갈비탕으로 식사를 하며 서로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이웃의 정과 따뜻한 가족의 품이 느껴지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일본에서 온 유학생은 “어르신들께 배우면서 송편을 만들었는데 예쁘게 빚었다고 칭찬해 주셨다. 내가 만든 송편이어서 더 맛있게 느껴진다. 추석을 한국에서 홀로 보내야 되서 외롭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추석이 외롭지 않을 것 같다.”고 서툰 한국말이지만 마음을 담아 말했다.

 동 관계자는 “다음주로 다가온 추석명절이 쌍문1동에는 먼저 찾아온 것 같다. 외국 유학생과 다문화가정 그리고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는 그 어느때보다 따뜻하고 훈훈한 추석명절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